**《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페이즈 4 작품으로,
멀티버스의 개념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다차원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공포 요소를 가미한 독특한 연출을 선보였으며,
MCU의 중요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멀티버스 세계관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본 글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영화가 담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겠다.
1.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줄거리 – 멀티버스 전쟁의 시작
1) 꿈속에서 본 또 다른 현실, 그리고 새로운 위협
영화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꿈에서 또 다른 현실의 자신과 소녀를 본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 소녀는 **아메리카 차베즈(소치틀 고메즈)**이며,
멀티버스 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 그녀는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쫓기고 있으며,
- 이 세계의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녀를 보호하려 하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 이후 MCU 세계(지구-616)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꿈에서 이를 목격하고,
이것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다른 현실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임을 깨닫게 된다.
2) 스칼렛 위치(완다)의 등장 – 친구인가, 적인가?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메리카 차베즈를 보호하고, 그녀를 노리는 존재를 찾기 위해
**완다 막시모프(엘리자베스 올슨)**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완다는 이미 다크홀드(암흑 마법서)의 영향을 받아 스칼렛 위치가 되었고,
멀티버스를 이용해 다른 차원의 자녀들을 찾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 완다는 자신의 세계에서는 잃어버린 **두 아들(빌리 & 토미)**을
다른 차원에서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믿으며, 그 세계로 가고자 한다. - 이를 위해 아메리카 차베즈의 능력을 빼앗아 그녀를 희생시키려 한다.
-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는 완다와 맞서 싸우게 되며,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대결이 시작된다.
3)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여정과 일루미나티의 등장
닥터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 차베즈는 완다에게서 도망치다가 실수로 다른 차원의 지구(지구-838)에 도착한다.
- 이곳에서 그들은 **일루미나티(멀티버스 수호 조직)**를 만나게 된다.
- 일루미나티 멤버:
- 캡틴 카터 (헤일리 앳웰)
- 블랙 볼트 (안손 마운트)
- 미스터 판타스틱 (존 크래신스키)
- 모르도 남작 (치웨텔 에지오포)
- 프로페서 X (패트릭 스튜어트)
그러나 완다는 무자비하게 이들을 몰살하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메리카 차베즈와 함께 다시 멀티버스를 탈출한다.
4) 다크홀드의 힘과 최후의 결전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현실에서 죽은 자신의 시신을 이용하여 '데드 스트레인지'로 부활하고,
완다에게 마지막으로 맞선다.
결국 아메리카 차베즈가 자신의 힘을 각성하고,
완다를 자신이 원했던 세계(자신의 아이들이 살아 있는 세계)로 보내준다.
그러나 그곳에서 자신이 괴물처럼 보이는 모습을 본 완다는 충격을 받고,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크홀드를 파괴하며 스스로 희생한다.
이렇게 멀티버스를 위협했던 위기는 막을 내리게 된다.
2.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주요 등장인물과 특징
1)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 – 멀티버스를 지키는 마법사
- 강력한 마법사지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가는 캐릭터
- 멀티버스를 넘나들며 자신의 또 다른 버전을 만나고, 그들의 결말을 목격한다.
- 영화 후반부에서는 자신의 두려움(다크홀드의 유혹)을 극복하고 진정한 수호자로 성장한다.
2) 완다 막시모프 (엘리자베스 올슨) – 스칼렛 위치, 비극적 빌런
- 다크홀드에 의해 스칼렛 위치로 각성하며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된다.
- 자녀를 찾기 위해 멀티버스를 넘나들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희생한다.
- **"나는 괴물이 아니다, 나는 엄마다"**라는 대사는 그녀의 심경을 잘 보여준다.
3) 아메리카 차베즈 (소치틀 고메즈) – 멀티버스 여행자
- 멀티버스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희귀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
- 영화 초반에는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여정을 통해 성장한다.
4) 웡 (베네딕트 웡) – 소서러 슈프림
- 닥터 스트레인지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카마르-타지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 특유의 유머와 카리스마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3.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담고 있는 의미
1) 멀티버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위험성
- 영화는 멀티버스의 다양한 세계와 그 위험성을 보여준다.
- 닥터 스트레인지는 **"자신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교훈을 얻게 된다.
2) 완다의 비극적 서사 – 어머니이자 괴물
- 완다는 자녀를 향한 사랑 때문에 악역이 되었지만,
결국 자신이 괴물이 되어가고 있음을 깨닫고 스스로를 희생한다. - 이는 비극적인 영웅의 몰락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다.
3) 스스로를 믿는 힘 – 아메리카 차베즈의 성장
- 차베즈는 영화 초반에는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며 진정한 히어로로 성장한다.
MCU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작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 강렬한 비주얼과 공포 요소,
-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설정,
- 완다의 비극적인 캐릭터 아크
등을 통해 MCU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다.
멀티버스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관객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봐야 할 작품이다!